서울 한복판서 대테러 훈련…한미 전투기 닷새 연속 비행
[뉴스리뷰]
[앵커]
불볕더위에도 한미 군 당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을 진행 중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민·관·군이 함께 테러 대응 훈련을 펼쳤고, 하늘에서는 한미 전투기가 닷새 연속 비행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은정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족으로 위장한 북한 공작원들이 인천항으로 밀입국해 서울 잠실까지 내려왔다는 가정하에 훈련이 시작됩니다.
반공 집회로 인파가 몰린 곳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뜬 상황.
무인기 잡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재밍 장치를 투입해 전파 방해로 드론을 무력화시킵니다.
총으로 격추하지 않았는데도 적 드론은 힘 없이 빙글빙글 돌더니 이내 땅으로 추락합니다.
군·경 합동 수색으로 찾아낸 용의자.
헬기에서는 경찰특공대가 내려오고, 지상에서는 군 병력들이 도주로를 차단합니다.
인질은 무사히 구출하고, 테러범은 단숨에 제압합니다.
최근 소형 드론 등 다양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한 시나리오에 따라 지자체와 경찰, 소방이 합심해 테러 대응 훈련에 나선 겁니다.
<박천웅 / 육군 송파대대장 중령> "이번 훈련을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통합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UFS 연습 초반, 무더위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각 군은 전국에서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하늘은 한미 전투기가 지킵니다.
출격 횟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회.
120시간, 닷새 연속 실비행 훈련으로, 5개 비행단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두산 /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령> "주야간 계속된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해군도 동해상에서 심해 잠수사를 투입하는 항공 구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을지자유의방패 #을지프리덤실드 #U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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