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전국 비…오전까지 집중호우

2024. 8. 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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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태풍과 근접해 있는 호남과 제주해안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다가 내일(21일) 새벽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고, 이후로는 중부 내륙을 지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밤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기는 하겠지만,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적게는 30에서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서해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무척 거세게 불겠습니다.

폭염은 조금 누그러지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열기 탓에 열대야는 계속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31도로 기온 자체는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는데요. 다만,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이후에도 더위의 기세는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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