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인 4명, 스페이스X 캡슐 타고 첫 우주유영 도전
조성민 2024. 8.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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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이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실험이 시도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임무를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26일 오전 플로리다의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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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발사… 5일간 40여개 연구
최고 1400㎞상공… ISS의 3배
최고 1400㎞상공… ISS의 3배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이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실험이 시도된다. ‘폴라리스 던’(Polaris Dawn)이라 명명된 이 임무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41)과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함께하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폴라리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비행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임무를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민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26일 오전 플로리다의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들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최고 1400㎞ 높이의 타원형 궤도를 비행한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도이자, 1972년 나사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비행하는 가장 높은 지점이라고 폴라리스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우주캡슐을 타고 약 닷새간 우주에서 머물며 40여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한다. 가장 중요한 실험은 우주유영(spacewalk)이다.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인류의 우주탐험 역사에서 전례가 없다. 이번 비행에 참여한 민간인 우주비행사들은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외부 우주선 활동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우주 공간에 나가게 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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