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몬서 25% 싸게 판 '서울드래곤시티 F&B' 금액권도 막혔다

서미선 기자 2024. 8. 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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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에서 할인 판매했던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식음(F&B) 금액권도 '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사용이 막혔다.

티몬에 입점해 이 금액권을 판매한 식당 예약·모바일 식사권 판매 플랫폼 테이블엔조이는 당초 '유효기간 안에는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가 최근 '사용이 불가하니 구매처인 티몬에 환불을 요청하라'고 말을 바꿔 구매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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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엔조이, '기간내 사용가능' 안내했다 "사용불가" 통보
티몬에서 테이블엔조이가 판매한 서울드래곤시티 F&B 할인 금액권 판매 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티몬에서 할인 판매했던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식음(F&B) 금액권도 '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사용이 막혔다.

티몬에 입점해 이 금액권을 판매한 식당 예약·모바일 식사권 판매 플랫폼 테이블엔조이는 당초 '유효기간 안에는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가 최근 '사용이 불가하니 구매처인 티몬에 환불을 요청하라'고 말을 바꿔 구매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이블엔조이는 티몬에서 서울드래곤시티 F&B 할인 금액권을 판매했다.

서울드래곤시티 내 푸드익스체인지 등 10개 식음업장을 이용할 수 있는 이 금액권은 유효기간이 올해 12월 13일까지로 티몬에서만 25% 할인가에 판매됐고, 다른 상품권과 달리 미사용 티켓이라면 100% 환불이 가능했다.

티몬 홈페이지상 해당 금액권은 603개 판매됐다. 인당 구매가능 수량이 20매까지라 5만 원권을 할인받아 샀다면 인당 최고 피해액은 75만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메프 사태 발발 뒤 해당 금액권에 대한 환불 문의가 쏟아지자 테이블엔조이 측은 7월25일 "해당 상품은 유효기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며 "이는 선정산 상품으로, 환불은 테이블엔조이에서 가능하다. 다만 접수가 많아 늦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 공지를 믿고 환불을 받지 않은 구매자들에게 이날 테이블엔조이 측은 '티몬에서 판매한 금액권은 사용이 불가하니 구매처에 환불을 요청하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티몬 판매 페이지에도 "왜 이제서야 사용이 안 되는 거냐?" "방금 문자로 드래곤시티 이용 불가 통보받았는데 왜 카카오톡 채널에서 환불 접수도 안 되고 티몬으로 하라고 하느냐" "당장 환불해달라" 등 문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테이블엔조이 카카오톡 상담 채널을 통해 '티몬 환불'을 문의하면 "티몬에서 구매하신 상품에 대한 환불 접수는 결제해 주신 티몬 고객센터로 환불 접수 부탁드린다"는 답변과 함께 티몬 고객센터 번호 등만 안내된다.

테이블엔조이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엔 이와 관련한 내용도 올라와 있지 않아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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