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기시다 방한" 日보도에…대통령실 "언제든 만날 용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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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퇴임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도통신은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의 다음달초 방한 가능성을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언론은 지난 17일 보도에서 기시다 총리가 내달 22일부터 미국에서 유엔 총회 참석과 쿼드 정상회의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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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퇴임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결정이전부터 일본측이 동 총리의 방한의사를 표명해왔고, 불출마 발표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있어 왔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일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언제든 기시다 총리를 만날 용의가 있는 바, 정해지는 사항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의 다음달초 방한 가능성을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안보와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 "과거사 문제로 냉각됐던 양국 관계가 최근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언론은 지난 17일 보도에서 기시다 총리가 내달 22일부터 미국에서 유엔 총회 참석과 쿼드 정상회의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기시다 총리는 내달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며 총리직 사퇴를 예고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말 불거진 자민당의 정치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지지율 20%에 머무르는 등 고전했고, 자신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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