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에 강으로 변한 도로‥자전거 떠내려가 2명 사망
[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 다롄시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마치 하천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형성된 급류에 자동차가 떠내려가고 자전거를 타던 부녀가 휩쓸려 숨졌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로수를 따라 형성된 거센 물살에 두 사람이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주차돼 있던 버스를 붙잡아보려고 팔을 뻗어보지만 이내 버스 아래로 빨려들어갑니다.
두 사람은 물이 빠지고 난 뒤 버스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전기자전거를 타던 부녀가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는 19일 아침까지 133mm의 비가 왔는데 그 중 88mm가 한 시간 만에 쏟아졌습니다.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심에 거대한 급류가 형성된 건데 집을 물살이 관통해 지나가는가 하면,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을 하천으로 쓸어가기도 했습니다.
[현지 주민] "차가 빠지고 있어…봐봐, 하천으로 자동차가 떨어지고 있어…"
랴오닝성과 허베이성의 접경에 위치한 후루다오시에서는 평년보다 2배에서 많게는 4배 가까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 네 곳의 통신이 끊어져 헬기가 구조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틀 넘게 폭우가 쏟아진 랴오닝성 지역에 추가 폭우가 예보됨에 따라 중국 수자원부는 홍수 예방 비상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 영상출처: 웨이보·도우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박초은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8781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제9호 태풍 '종다리' 제주 지나 서해안으로
- 태풍 '종다리' 북상‥전남 영향권 임박
- 전력수요 또 최대치 뚫었다‥'종다리'에 태양광은 '긴장'
- 이 시각 현재 태풍 위치는? 수도권에도 100mm 이상 폭우
- 새벽 '도깨비 폭우'에 차량 15대 '둥둥'‥꽉 막힌 배수구에 속수무책
- 보훈부, 광복회 감사 검토 착수‥광복절 '별도 행사'에 보복?
- "친일 국정교과서 음모 꿈틀‥일진회 같은 인사들 청산해야"
- 을지훈련 중 연막탄 발사돼 5명 부상‥오후엔 드론 추락으로 1명 다쳐
- "검사 월급 좀 그만 넣어라!" 조국당 대변인의 푸념‥왜?
- 전국 열대야 평균 일수도 신기록‥서울은 '잠 못 드는 밤' 한 달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