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상단 새내기주, 상장 첫날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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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며 높은 기대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2개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일제히 폭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가 대비 각각 31.94%, 18.28%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첫날 주가가 20% 넘게 빠졌고, 엑셀세라퓨틱스도 공모가 대비 16.7% 내린 748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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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며 높은 기대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2개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일제히 폭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가 대비 각각 31.94%, 18.28%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케이쓰리아이는 확장현실 콘텐츠 개발 및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앞서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1만2500~1만5500원)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도 239대 1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가 대비 1.94% 상승하며 장을 시작한 케이쓰리아이 주가는 한때 2.90%까지 올랐지만 이내 반락했고,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의료용 기기 제조사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2만4000~2만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6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개장과 함께 주가가 6.90% 하락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이날 최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 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치료용 재료) '넥스피어-F'를 개발한 회사다.
이들 외에도 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반기 상장한 9개 기업 가운데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높은 종가를 기록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지난달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첫날 주가가 20% 넘게 빠졌고, 엑셀세라퓨틱스도 공모가 대비 16.7% 내린 748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보다 높은 종가를 기록한 새내기주도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이빔테크놀로지도 33% 상승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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