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10만건 넘어…2021년 하반기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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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는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 건수는 13만3199건으로, 2022년 하반기(8만556건) 대비 65.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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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7~12월) 이후 5개 반기 만이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는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반기 거래량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하반기(7~12월) 10만7291건까지 치솟았다. 이후 고금리 여파로 거래가 얼어붙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2022년 하반기 3만3891건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공급난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거래량은 1년 반 전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방 아파트 매매 건수도 늘긴 했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 건수는 13만3199건으로, 2022년 하반기(8만556건) 대비 65.3% 늘어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중 수도권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하반기 29.6%에서 올해 상반기 43.7%로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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