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영화관·백화점 '북적'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낮 시간에는 돌아다니기 힘들만큼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입니다.
이런 무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실내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폭염 속 시민들의 여름 나기, 김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에 위치한 영화관입니다.
바깥 공기는 덥고 습한 반면 영화관은 시원해 평일 오전에도 인파가 끊이지 않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렇게 시원한 극장가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쾌적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데다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피서지로 제격이라고 말합니다.
<곽지은 / 대전 서구> "더운 여름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돼 있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서 방법인 것 같아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휴일을 전후해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서지명 / CGV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시원한 극장으로 나들이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연휴를 맞이해 개봉한 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화관뿐만 아니라 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인파도 상당합니다.
이번 여름 유독 길고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한 백화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3% 상승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지난달과 비교해도 백화점에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백화점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나 포토존, 이벤트 등 저마다 특색있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겁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무더운 날씨를 기회로 바꾸려는 유통업계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영화관 #실내 #몰캉스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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