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MZ세대 겨냥한 ‘2024 야해(夜海)페스티벌’ 호응

KBS 지역국 2024. 8.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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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 입니다.

서귀포시청 한민영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로 북상해 지나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지역엔 피해가 없는지 걱정입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제9호 태풍‘종다리’가 현재 서귀포 서쪽 바다를 지나가면서 여전히 긴장감이 돌고 있는데요.

서귀포시는 태풍에 따른 24시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해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자율방재단과 연계해 읍면동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고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결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도 취했습니다.

혹시 앞으로 피해 상황이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관공서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네, 서귀포시에 큰 피해가 없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2024 야해(夜海)페스티벌’이 지난 16일 서귀포 자구리공원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밤바다’라는 테마로 진행된 서귀포의 대표 야간 이벤트인 야해페스티벌 행사는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아, 최근 제주 관광의 주류인 2030 MZ세대를 겨냥해 힙합DJ 공연과 트렌디한 무대로 준비됐는데요.

자구리공원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갓대금 힐링 연주를 시작으로 싸이버거, 슬리피 등 여섯 팀의 힙합DJ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박진우·조소희/부산광역시 : "제주도에 저희는 맛있는 것 먹으러 왔다가 이런 재미있는 분위기도 있으니까 재미가 두 배가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행사는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는데요.

페이스 페인팅과 인생네컷 등의 체험부스도 마련돼 공원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서귀포 밤바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에서 현 건물에서의 마지막 ‘이중섭 특별전시’와 ‘기증 작품전’을 함께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이전을 앞둔 이중섭미술관이 시설 철거 전에 준비한 마지막 전시인데요.

철거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전시회 연장 요구로 전시회를 두 달 연장해 10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중섭 특별전 2부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는 연인이자 아내였던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냈던 엽서화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화 등 이중섭 작품 스물세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최주안·최두인/서울시 : "네, 오늘 인근 호텔에 왔다가 미술관을 찾다 보니 이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을 했는데, 오늘 때마침 마지막 전시회라고 해서 더욱 뜻 깊었고요, 제가 미술 전시회까지 보니깐 이중섭씨의 생애 처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저희가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전시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본 것이 실제로 보니까 재미있었어요."]

11월부터 지금의 이중섭미술관 건물은 철거될 예정인데요.

2027년 재개관까지 인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임시 운영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이중섭미술관 현재 건물이 철거되기 전에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이중섭 소장 작품을 감상했으면 좋겠네요.

계속해서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이 어린이 친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 20주년 행사를 열었습니다.

기적의도서관 이용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주민참여예산으로 어린이 친화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우선,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공간을 더 만들고, 동시에 시스템 냉‧난방기 설치, 수유실 조성 등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그리고 시설개선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귀포기적의도서관 재개관 및 20주년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고진주·강서윤/서귀포시 동홍동 : "기적의 도서관이 그 전보다는 더 넓어졌고 아이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게 더 편해진 것 같아요. 큐브 만들기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김찬서·김온서/서귀포시 동홍동 : "오늘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많이 해서 기분이 좋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둘째 날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책 읽어주세요’, 업사이클링 북아트, ‘권윤덕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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