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 실린 구조물이 송전선 끊어 남해 섬마을 50여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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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53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육지와 조도 사이 해상에서 예인선이 끌던 바지선에 실린 높은 구조물이 육지와 조도를 연결하는 송전탑 전선을 끊었다.
이 사고로 육지에서 공급하는 전력이 끊겨 조도와 호도 두 섬에 거주하는 50여 가구에 전기가 나갔다.
태풍 '종다리'로 남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뜨지 못해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남해군은 해경 경비함정 도움을 받아 생수 등을 섬 주민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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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일 오후 2시 53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육지와 조도 사이 해상에서 예인선이 끌던 바지선에 실린 높은 구조물이 육지와 조도를 연결하는 송전탑 전선을 끊었다.
이 사고로 육지에서 공급하는 전력이 끊겨 조도와 호도 두 섬에 거주하는 50여 가구에 전기가 나갔다.
태풍 '종다리'로 남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뜨지 못해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남해군은 해경 경비함정 도움을 받아 생수 등을 섬 주민에게 전달했다.
한전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21일 새벽에야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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