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의대 심사 기준 완화”…교육부 “사전심의 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과대학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정원이 늘어난 의대 30곳에 대해 향후 6년간 해마다 49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51개 기준에서 완화한 것이지만, 교육부는 의평원 계획을 사전 심의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사용하는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ASK2019) 92개 가운데 51개를 추려 이를 바탕으로 매년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정원이 늘어난 의대 30곳에 대해 향후 6년간 해마다 49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51개 기준에서 완화한 것이지만, 교육부는 의평원 계획을 사전 심의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의평원은 20일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설명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사용하는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ASK2019) 92개 가운데 51개를 추려 이를 바탕으로 매년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의대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기준을 2개 줄였지만, 매년 평가 계획은 유지했다. 통상 의평원 인증 평가는 2년, 4년, 6년 주기로 진행한다.
의평원은 9월 주요변화평가 계획 및 가이드를 판정지침과 함께 공표할 계획이다. 이어 11월30일까지 의대 30곳의 주요변화평가 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당초 계획인 내년 1월 말보다 앞당겨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평원에서 교육부 쪽으로 확정안을 제시하지 않아, 잠정안을 두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학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심의할 계획이다. 다만, (사전심의가) 의무는 아니어서 의평원이 따라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의평원은 사전심의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KBS, 사상 첫 ‘무급 휴직’ 추진…수신료 분리징수 직격탄
- [영상] 잃어버린 3살 여동생…오빠들, 경찰차 상봉하며 ‘와락’
- 눈물의 바이든 연설…“그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국이여”
- ‘갈비 사자’ 바람이 곁에 7살 딸 왔다…아빠 보자 “으릉으릉”
- 경찰차 안에서 숨진 여성, 2번이나 발견할 기회 있었다
- 아침 9시인데 칠흑 같은…폭우에 잠긴 울산
- 한반도 향해 오직 직진…태풍 ‘종다리’ 제주 모든 해안 대피명령
- 등굣길 중학생 살해 시도 고등학생 구속…경찰, 스토킹 여부 조사
- ‘편의점에 간 한동훈’ 화법, 이재명과 생중계 회담서도 통할까
- 작심한 광복회장 “윤, 일진회 같은 인사 청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