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조사받은 임종석 “정치 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

공태현 2024. 8.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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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출석하면서 "정치검사들의 빗나간 충성경쟁"이라고 반발했는데,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걸로 전해집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청사로 들어섭니다.

[현장음]
"임종석!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임 전 실장은 전 정부 인사에 대한 정치 보복 수사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일부 정치 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과 너무나 길어지고 있는 정치보복 수사가 어디로 치닫고 있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주지검 수사팀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경위를 물었습니다.

이사장 공모 전인 2017년 말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내정했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인사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 임 전 실장은 임명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중진공 이사장 인사문제는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뤄졌을 뿐입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오늘 조사에서 임 전 실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혜진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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