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야 대표 회담, 민생 해결 위한 성과 내는 자리 돼야”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예정된 여야 대표 회담이 민생 위기 해결을 위한 성과를 내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재 민생이 복합적 위기에 처해 있고 이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그러나 단순히 만나는 데 의의를 두어서는 안 된다, 성과를 내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부터 신속히 논의해 폭염과 민생고(苦)에 지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시원한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 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만남인 만큼, 민생과 관계없는 주제는 뒤로 미루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민생 문제만 다루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번 여야 대표 회담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도약대가 되길 희망한다”며 “국민의힘은 열린 자세로 의제 조율에 나서겠다, 민주당의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회담 공개 여부에 대해 “생중계에 관련해서도 당에선 수용적”이라며 “대표께서 그런 의견을 주고 있기 때문이며, 민주당에서 그런 부분까지 괜찮다면 진행해 보면 되지만, 아직까지 실무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도 논의되는지에 대해선 “민생 법안들, 격차 해소 관련된 법안들이 주 내용으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내용을 나누는걸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대표가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당 내부에서도 많은 의원들의 다수 의원들의 동의도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강하게 제3자 특검법을 반대하지 않았나, 그런 거 자체가 국민의힘에선 반발을 사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