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갯바위 등 출입 자제” 외
[KBS 제주] 주요 단신입니다.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제주 앞바다에 물결이 최대 4m로 높게 일면서 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관심과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성되며, '주의보' 단계는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집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는 23일까지 해안가 너울성 파도와 대조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영향에 역대 최대전력수요 또 경신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또 경신됐습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는 94.7기가와트로 이전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오후 6시 95.6기가와트를 기록하면서 하루에만 역대 기록을 두 차례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역대 최장 기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해지고 이상고온으로 낮 동안 냉방 부하가 증가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 폭염 사고 예방…건설 현장 안전점검
제주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합니다.
이번 점검은 공공 공사와 민간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폭염 취약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작업시간 조정 여부와 안전수칙 이행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합니다.
현재까지 대규모 건축공사장 등 54개 현장을 점검한 결과, 폭염 대비 안전관리 교육 미흡 등 15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시정 조치됐습니다.
‘해수면 상승’ 이상기후 심각…제주 경제 악영향
제주 이상기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해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전국 평균 기후위험지수는 2000년 이전 0에서, 이후 지난해까지 1.73으로 커져 이상기후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제주는 2.3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후위험지수 구성요인별로 보면 제주는 특히 해수면 높이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이상고온은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상기후가 식료품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물가 상승 등 산업생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감염 취약시설 전수 점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이 이뤄집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정신의료기관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125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수 점검은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감염취약시설에서 일주일 이내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와 협력해 신속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690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420명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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