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온누리상품권 발행 역대 최대”…여야는 민생 두고 신경전
[앵커]
정부 여당이 내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역대 최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25일 당 대표 회담을 앞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앞다퉈 민생 법안 처리에 힘쓰겠다고 밝히면서도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여당이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의 내년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가맹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사용처도 확대합니다.
또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 다자녀 가구에 교통카드 할인율을 확대하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화재 예방 충전기 보급을 늘리고, 전세 사기 피해 주택 매입 규모도 확대합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2025년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역동 경제를 통한 서민 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주말 당 대표 간 회담을 앞둔 여야는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대회도 끝났으니 강성 지지층에 대한 선명성 경쟁 과정에서 나왔던 잦은 막말들을 이제는 멈춰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한시가 급한 법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치를 복원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입법 폭주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됐다며 민생을 살릴 대책 없이 거부권만 행사하는 행태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조금 더 법안 대상이 넓어지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법안들이 합의 처리됐으면 좋겠다, 이게 이제 민주당의 현재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대표 회담 의제에 관한 사전 협의 과정에서 회담 공개 여부 등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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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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