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에 OLED 기술 유출한 전직 LG디스플레이 직원 3명 기소

중국 경쟁업체에 대형 OLED 패널 양산 기술을 유출한 LG디스플레이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전 직원 2명을 구속 상태로, 1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20년 10월과 2021년 12월, 스마트폰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의 설계 도면을 촬영해 중국 경쟁업체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한 20년차 팀장급 직원이 2020년 10월 퇴사 후 이듬해 3월 중국 업체로 옮겨가며 범행을 시작했는데, 이직 후 기술을 빼돌리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 근무 중인 직원들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정보원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전현직 LG디스플레이 직원 4명을 송치했고, 그 중 한 명은 '혐의없음' 처분돼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습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875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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