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남, 계곡서 김밥 던지고 길따라 쓰레기 버려…딸 보기 안 부끄럽냐”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8. 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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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문신을 새긴 남성이 딸과 함께 계곡을 찾아 남은 음식은 물론 쓰레기를 버리고 도망 갔다는 글이 게재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내드림'에는 '문신 돼지 흡연충의 계곡 이용기. 쓰레기 감상'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또한 "신원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군사시설에 등록도 안 하고 이용했다 보다"라며 "쓰레기는 차에 실을 곳이 없어서 계곡 입구에 두고 갔다. 큰 봉지에 쓰레기가 한가득 찼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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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보배드림]
몸에 문신을 새긴 남성이 딸과 함께 계곡을 찾아 남은 음식은 물론 쓰레기를 버리고 도망 갔다는 글이 게재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내드림’에는 ‘문신 돼지 흡연충의 계곡 이용기. 쓰레기 감상’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인 A씨에 따르면 그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된 계곡에 방문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군부대에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도 맡겨야 한다.

그는 시원한 계곡에서 문신한 남성 무리 탓에 마지막을 망쳤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많은 가족이 이용하는 계곡에서 사람이 있는데도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바닥에 버렸다”며 “갑자기 비가 내려 사람들이 철수하는데, 이들은 먹던 김밥을 계곡에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모르게 ‘아 진짜’라는 말이 나오자 이걸 들은 건지 그냥 눈이 마주친 건제 무리 중 한 명이 ‘봉지 가져와서 버리면 돼’라고 했다”면서 “돗자리 하나에 모든 쓰레기를 모아 둘둘 말아서 들고 가더니 중간에 죄다 버렸다. 비닐 가져와서 담아서 버린다더니 제가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사이 하나도 안 치우고 그대로 떠났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쓰레기가 길을 따라 버려져 있다.

A씨는 “아내가 우리가 치우고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치웠다”며 “쓰레기봉투도 없어서 군 부대 가서 신분증 찾고 봉투 하나 받아 쓰레기를 대신 주워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원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군사시설에 등록도 안 하고 이용했다 보다”라며 “쓰레기는 차에 실을 곳이 없어서 계곡 입구에 두고 갔다. 큰 봉지에 쓰레기가 한가득 찼다”고 분노했다.

그는 해당 무리에 “치우고 간다면서 안 치웠다. 딸도 데리고 왔는데 창피하지 않냐. 부끄럽지 않냐”면서 “군사지역 등록하라는데 등록도 안 하고 법 없이 사는 안하무인이냐. 차 블랙박스에 너희 차 번호랑 얼굴 다 찍혀 있어서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제발 생긴 대로 말고 인간답게 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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