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 중…남부·제주 강한 비바람

[앵커]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 현재 태풍 '종다리'는 어디쯤 위치해 있나요?

[답변]

네, 태풍 '종다리'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고 밤 10시면 흑산도를 지나겠습니다.

시속 33km 속도로 빠르게 북진 중입니다.

다행히 내일 새벽에는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겠습니다.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오전에는 내륙을 통과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태풍 특보도 확대됐습니다.

제주 해상과 전남 섬 지역, 서해 먼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태풍으로 인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

비가 어디에 얼마나 오는겁니까?

[답변]

현재, 주로 남부지방에 시간당 10에서 30mm가량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내일까지 제주 산지와 남해안에 100mm 이상, 남부지방에 30에서 80mm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 많은 곳에 100mm 이상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남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에는 열대저압부가 내륙을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 특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제주에 초속 20에서 30m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중부 서해안에도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4~5m로 거세게 일겠고 해수면 상승 시기와 겹치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태풍이 지난 뒤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태풍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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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상캐스터 (kur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