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포수 박재엽 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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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안방마님 박재엽(3년)이 봉황대기 전국야구대회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만큼은 '전국 최고'라 평가받는 박재엽이 이제 타격에서도 눈을 뜨며 공격형 포수로 거듭나고 있다.
박재엽은 지난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남양주GK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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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도 뛰어난 공격형 포수 기대
- 부울경 마산·물금고도 32강진출
부산고 안방마님 박재엽(3년)이 봉황대기 전국야구대회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만큼은 ‘전국 최고’라 평가받는 박재엽이 이제 타격에서도 눈을 뜨며 공격형 포수로 거듭나고 있다.
박재엽은 지난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남양주GK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부산고는 박재엽의 활약을 앞세워 12-5, 7회 콜드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박재엽은 이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며 시즌 타율을 0.354(96타수 34안타)로 끌어올렸다. 장타율(0.531)과 출루율(0.412)을 합친 OPS는 0.943까지 치솟았다.
박재엽은 1회초 솔로포를 터트린 뒤 3회 우전 안타, 4회 우중간 3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갔다. 5회에는 삼진으로 숨을 고른 박재엽은 7회초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후반기 모두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는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사실 박재엽은 타격보다는 우수한 수비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부산 대연초와 개성중을 나온 그는 중학생 때 송구와 블로킹 기술이 뛰어나 부산 경남권 포수 최대어로 불렸다. 하지만 그에 반해 타격 능력이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공격형 포수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박재엽은 다음 달 2일부터 일주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대표팀 감독은 현재 부산고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계원 감독이 맡는다. 대표팀에서 포수는 이율예(강릉고)와 함께 박재엽이 ‘유이’하다. 박재엽은 올해 타격감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에 따라 이한림(전주고)을 제치고 포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봉황대기 대회에 참가한 부울경 소재 고교로는 부산고 개성고 경남고 금남고 김해고 마산고 마산용마고 물금고 부경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SBC 야로고BC 창원공고 등이 있다. 이 중 20일 현재 부산고와 물금고 마산고 등이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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