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여중생 폭행한 고교생…살해 의도 묻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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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 사건은 저희가 범죄 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교수와 집중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볼 텐데, 먼저 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 가던 중학생을 뒤쫓아가서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바로 안산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화면 설명을 먼저 해드리겠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10대 남성이 뒤에서, 저렇게 교복을 입은 여중생을 뒤쫓아가고요. 저희가 영상을 멈출 수밖에 없는데, 둔기로 여학생을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실제로 여학생이 필사적으로 밀쳐내지만 역부족입니다. 근처 상인들이 저것을 말릴 때까지 폭행은 계속되었고요. 해당 여중생은 머리를 크게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결국 저 고등학생, 구속이 되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당시 모습,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우발적이었다. 이수정 교수님 오랜만입니다. 안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여중생 폭행 사건, 어떻게 먼저 보셨어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지금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미성년자 가해자였다는 것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신고가 여러 번, 세 번이나 신고가 이루어진 사건인데. 아무래도 신고의 대상이 10대 청소년이다 보니까 경계심이 조금, 이러한 사건까지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던 사건 아닌가. 이러한 걱정을 조금 해보고. 그것이 결국에는 이러한 결과, 피해자가 아주 중상을 입는 결과가 초래되었는데. 만약에 이것이 성인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면 스토킹 사건으로 이미 피해자 보호 조치 같은 것들이, 아마 피해자에게 스마트 워치 제공이나 이러한 것들로 이어질 수 있었을 텐데. 피해자도 어리고, 가해자도 어리다 보니 결국 경찰의 개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심지어는 가해자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금 지적 장애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요.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는데, 문제는 그것이 결국 이러한 사건으로 이어져서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소년사건에 대한 보호 절차나 개입 과정이 적절했는가, 하는 데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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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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