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내일 참고인 신분 경찰 출석

김태인 기자 2024. 8.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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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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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2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 출석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간부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이에 임현택 의협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6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지난 1일 경찰 출석 요구서를 받았으나 변호인 선임 문제로 출석 일시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 비대위원장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간다"며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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