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 토트넘! 18세에 팀 명운 달렸다, SON도 안타까움... 핵심 중원 '심각 부상' 여파

박건도 기자 2024. 8. 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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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첫 경기부터 엄청난 악재를 맞았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가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매체 'BBC'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라이트백으로 뛴 아치 그레이(18)는 올 시즌에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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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레스터 시티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AFPBBNews=뉴스1
아치 그레이(왼쪽)와 벤 데이비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첫 경기부터 엄청난 악재를 맞았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가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매체 'BBC'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의식은 되찾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경기 후 'BBC'를 통해 "그는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머리 부상이다. 의료진에게 맡겨야 한다. 의식은 되찾았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상황을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후반 26분 벤탄쿠르가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힌 뒤 쓰러졌고, 이후 의료진이 다가가 응급 조치를 취했다. 주장 손흥민(32)도 주위를 지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유독 레스터 홈구장만 가면 악재가 터진다. 지난해 2월 벤탄쿠르는 같은 경기장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고도 벤탄쿠르는 웃지 못했다.

한동안 결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뇌진탕 증세가 있는 선수는 최소 21일간 경기에 뛸 수 없다. 일단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정밀 검사를 할 것이라 알렸다.

손흥민(왼쪽)이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AFPBBNews=뉴스1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베리발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토트넘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당신(벤탄쿠르)과 함께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상대 팀인 레스터도 "로드리고에게 행운을 빈다"고 함께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18세 유망주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라이트백으로 뛴 아치 그레이(18)는 올 시즌에 앞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석해 경기를 뛰었다.

영국 '미러'는"벤탄쿠르는 다음 경기에 결장할 것이다"며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18)은 레스터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두 선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더부트룸'은 "베리발과 그레이는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을 뒤바꾼 선수들이다"며 두 유망주의 팀 내 위상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레이는 토트넘 프리시즌 당시에도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인 잉글랜드 특급 멀티 플레이어다.

예기치 못한 핵심의 부상에 골머리를 앓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올리버 스킵(23)까지 레스터로 이적한 와중 토트넘의 미드필더진에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영국 복수 매체는 그레이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이라 보고 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 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로드리고 벤탄쿠르(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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