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 인플루언서' 대도서관 "탈락 너무 아쉬워…시즌2 섭외 받으면 재도전"(인터뷰①)
in플루언서③ 대도서관 [편집자주] 'in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생존력인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인터뷰입니다. 알고리즘의 장벽을 넘고 한 발짝만 전진해 보세요. 드넓은 인플루언서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인플루언서들의 인플루언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더 인플루언서' 출연 소식에 구독자들은 물론 그의 이름을 한 번 이상 들어봤던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최근 대도서관은 iMBC연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연출 이재석) 출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력으로 따지면 심사위원 급이지만, 그 역시 인플루언서 참가자 1인으로서 호기롭게 경연에 임한 후기 등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장근석을 비롯해 빠니보틀, 대도서관, 이사배, 장지수, 오킹, 과즙세연 등 플랫폼을 막론하고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총출동해 누구의 영향력이 제일 강력한지 가리는 쇼다.
대도서관은 "인플루언서에게 있어서 지상파 방송은 양날의 검 같아서, 출연할 때마다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면서도 "넷플릭스는 그 중간을 가르는 플랫폼이지 않나. 친숙하고 워낙 브랜드 가치가 높아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었다. 주변 분들이 '재밌게 잘 봤다'고 반응을 많이 보여주시더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더 흥미가 돋았고, 보통 이런 프로그램에는 심사위원이나 멘토역으로 제안이 오는데 출연자라서 더 기대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의 출연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솟구쳤다. 대도서관은 누구보다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아는 인플루언서였다. "14년 넘는 생방송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오디오를 비우지 않고 유쾌하게 말하는 능력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다른 젊은 인플루언서분들보다 강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당시의 마음가짐도 이야기했다. 2라운드 라이브 방송 미션에서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비록 방송에선 편집이 됐지만, 1라운드 게임의 본질을 깨닫고 같은 테이블 참가자들에게 '싫어요'를 받아야 한다고 설득한 점도 그의 경력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다만 "'사진 대결' 같은 매치는 안 나오길 바랐다"는 대도서관. 그러나 실제로 진행된 3라운드 SNS 피드 미션에서 도화드르와 함께 탈락하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인플루언서의 능력치를 육각형으로 평가하는 '더 인플루언서'였기에, 약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대도서관은 "아쉬움만 남았다. 처음엔 무조건 텍스트를 넣어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나중엔 시간에 쫓겨 그냥 제출한 게 제일 아쉽다"며 "사진을 그렇게 만들었던 이유는 '제작진이 설마 이렇게 자극만 원할까, 인플루언서의 창의력도 보여주고 싶은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있어서였다. 세 라운드 중 처음에는 창의력도 넣어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기획으로 진행하니 도화도르님이 사진의 주인공이 되게 하자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당시 휴대폰 편집툴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더라. 편집이 엉망이 되면서 늦어졌고 제출 시간 직전에 내는 바람에 텍스트도 못 썼다. 결과적으로는 내 판단 미스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 인플루언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재출연 의향도 있을까. 대도서관은 "섭외가 온다면 나가고 싶다. 그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소셜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지난 13일 전편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DIA TV,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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