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030년까지 시총 3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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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 혁신신약연구원(IDC) 신사옥을 건설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신약 출시와 개발 등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투 트랙' 전략에 나선다.
제약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박소연 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시총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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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 혁신신약연구원(IDC) 신사옥을 건설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신약 출시와 개발 등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투 트랙’ 전략에 나선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1년 IPO(기업공개)를 마쳤고, 현재 시가총액 8768억 원(지난 19일 종가 기준) 규모로 성장했다.
제약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박소연 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시총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뉴즈’와 췌장암 항체 신약 사업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며 “내년부터 허셉틴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2030년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10%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 권고 결정을 받았고 오는 10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만 남겨뒀다. 회사는 유럽 파트너사와 계약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또 PBP1510을 비롯한 췌장암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은 대부분 말기에 발견돼 제대로 치료도 하지 못하고 환자들이 사망한다. 이 회사는 PAUF(Pancreatic Adercarcinoma Up-regulated Factor·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단백질이 인체 면역 체계를 교란시켜 항암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만든다. 이를 표적 치료해 중화시키는 게 PBP1510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또 혈중에 미량 존재하는 PAUF를 찾아내는 진단키트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PBP1510은 임상 1상(약물 안정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6조2200억 원이었고 오는 2030년에는 12조11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부산 IDC에서는 PBP1510의 적응증 확장(췌장암 외에도 난소암, 전립선암에도 적용), 다른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을 진행한다. 명지지구에 건립 중인 IDC 신사옥은 일부 공간을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이 입주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진행된다. 박 회장은 “다음 달 건물을 완공하고 11월 13일 공식 개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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