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종석 '정치보복' 비판에 "손바닥으로 하늘 못 가려"

유혜인 기자 2024. 8.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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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를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한 것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검찰 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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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를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한 것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연주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모든 것은 수사 과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자신에게 비춰보기를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검찰 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임 전 실장은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누가 봐도 지나치고 누가 봐도 정치적이고 누가 봐도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일부 정치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과 너무나 길어지고 있는 이 정치보복 수사가 어디로 치닫고 있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항공직 경력이 없었던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 모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 채용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서 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에 검찰은 지난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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