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위 특혜채용 의혹` 소환 임종석 "정치보복"…與 "국민 두려워하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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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정치보복 수사가 3년째'라고 항변한 데 대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자신에게 비춰보라"고 반박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으로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 사위 특혜채용 의혹' 관련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보복', '불순한 정치 놀음'이라고 했다. 검찰조사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우리 형사사법시스템의 정당한 절차"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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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인사와 같다…尹정부 3년째 정치보복수사, 언제까지 전임 정부 탓하냐"
김연주 국힘 대변인 "檢조사는 정당한 형사사법절차…손바닥으로 하늘 못가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정치보복 수사가 3년째'라고 항변한 데 대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자신에게 비춰보라"고 반박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으로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 사위 특혜채용 의혹' 관련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보복', '불순한 정치 놀음'이라고 했다. 검찰조사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우리 형사사법시스템의 정당한 절차"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건 수사과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검에 출석한 임 전 실장은 취재진을 만나 "중진공 이사장 문제는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 이뤄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엉뚱한 그림 조각들을 갖다 맞추면서 의혹만 부추기는 일이 더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시작된 전임 문재인 정부 인사 정치보복 수사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며 "임기 절반이 지나고 있는데 대체 언제까지 전 정부 탓을 할 거냐"고 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3월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 청와대(옛 대통령실)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또 이사장 임명 이후 이 전 의원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44)를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했는지도 보겠다는 입장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 저가항공사다. 항공업 경력이 없던 서씨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넉달 뒤인 2018년 7월 해당 업체 전무로 취업했다. 검찰은 당시 대통령 가족 채용이 중진공 이사장 임명 대가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타이이스타젯이 서씨에게 준 월급과 주거비 등 각종 지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의 태국 이주 과정을 수사 중이며, 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 부부에 대한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이 사건 관련해 검찰은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과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옛 청와대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주영훈 전 경호처장·유송화 전 춘추관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참고인 조사 후 피의자로 전환됐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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