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7월 연 인플레, 2.6%로 확정…월간 물가 변동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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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0개 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연 인플레가 2.6%로 확정되었다고 20일 유럽연합(EU) 통계국이 발표했다.
유로존 및 EU 27개 국의 연 인플레는 해당월 마지막날 속보치가 발표되고 다음달 중순 확정되는데 거의 대부분 변동이 없다.
연 인플레가 6월에 비해 0.1%포인트 커진 것이나 유로존 소비자물가의 7월 월간 변동률은 제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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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 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연 인플레가 2.6%로 확정되었다고 20일 유럽연합(EU) 통계국이 발표했다.
2.6%는 통계 당국 유로스탯이 7월31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것이다. 유로존 및 EU 27개 국의 연 인플레는 해당월 마지막날 속보치가 발표되고 다음달 중순 확정되는데 거의 대부분 변동이 없다.
유로존의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앞서 6월 2.5%, 5월 2.6%였으며 4월과 3월에 최저치인 2.4%가 기록되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에는 5.3%였다.
연 인플레가 6월에 비해 0.1%포인트 커진 것이나 유로존 소비자물가의 7월 월간 변동률은 제로였다.
부문별 연 인플레 기여 정도를 보면 서비스가 1.82% 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식품·알코올·담배는 0.45% 포인트였다. 에너지는 0.12% 포인트에 그쳤다.
국가 별에서 핀란드가 0.5%로 아주 낮았고 유로존 멤버가 아닌 덴마크도 1.0%였다. 반대로 벨기에는 5.4%였고 비 유로존인 루마니아는 5.8%로 매우 높았다.
독일은 소비자물가가 월간 0.5% 상승했으나 연 인플레는 2.5%에서 2.6%로 커지는 데 그쳤다. 프랑스는 2.7%, 이탈리아는 1.6%였다.
한편 유로존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는 10차례 연속 인상하고 5차례 연속 동결시켰던 정책금리 3종을 6월 초 처음으로 인하했으며 7월 중순 회동에서 다시 동결시켰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이 여유 자금을 일반 대출하는 대신 ECB에 예치하면 받게 되는 데포 금리가 4.0%에서 3.75%로 낮아져 유지되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3% 성장한 가운데 인플레가 2.4~2.6% 범위에 있어 9월 중순 회동에서 ECB가 두 번째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로존의 8월 인플레는 8월30일 속보치가 나온다.
한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IP) 연 인플레는 2.9%로 낮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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