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역학조사관 등 배치

이광호 기자 2024. 8. 20. 18: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리지역 방문 후 증상 있으면 입국 시 신고해야
질병관리청은 오늘(20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다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정 효력은 내일(21일)부터 시작되며,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등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 국가에 방문 후 발열과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이나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사 등을 배치합니다. 

또 에티오피아 직항편과 주요 경유지 항공기 오수 감시를 통해 엠폭스 유입 감시를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발생 국가 방문 시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 접촉(피부나 성접촉)을 피하고,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와 원숭이 등 영장류를 포함한 야생동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염된 손으로 점막 부위를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엠폭스는 올해부터 국내 발생이 사그라들면서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상태였습니다. 

다만 현지시간 14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는 등 최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아프리카에서만 1만8천건 이상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500명 넘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