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상반기 신규 화력발전소 승인, 전년보다 80% 급감

유세진 기자 2024. 8.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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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석탄 사용 화력발전소에 대한 신규 승인이 난무했던 중국이 기후변화 억제 의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올 상반기 신규 석탄발전소 승인을 급격히 감축시킨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가 이날 중국의 신규 화력발전소 승인 문서를 검토한 결과 올 상반기 총 10.3기가와트 용량의 신규 석탄발전소 14기가 승인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50.4기가와트보다 80%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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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50.4기가와트→올 상반기 10.3기가와트
2022년 90.7기가와트 2023년 106.4기가와트 승인…세계에 경종 울려
전환점 맞이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시간 흘러야 알 듯
[허페이(중국 안후이성)=신화/뉴시스]지난 2021년 10월21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의 웨너지 허페이전력유한공사의 화력발전소 모습. 지난 2년 동안 석탄 사용 화력발전소에 대한 신규 승인이 난무했던 중국이 기후변화 억제 의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올 상반기 신규 석탄발전소 승인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80%나 급격히 감축시킨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2024.08.20.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2년 동안 석탄 사용 화력발전소에 대한 신규 승인이 난무했던 중국이 기후변화 억제 의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올 상반기 신규 석탄발전소 승인을 급격히 감축시킨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가 이날 중국의 신규 화력발전소 승인 문서를 검토한 결과 올 상반기 총 10.3기가와트 용량의 신규 석탄발전소 14기가 승인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50.4기가와트보다 80% 감소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2022년 90.7기가와트, 2023년 106.4기가와트를 승인해 세계의 기후 전문가들에 경종을 울렸었다.

중국은 태양열과 풍력 발전 시설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석탄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일단 새 석탄 발전소가 건설되면 중국이 석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가오위허 그린피스 동아시아 프로젝트 책임자는 "우리는 이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 가지 의문은 중국이 이미 너무 많은 석탄 프로젝트를 승인했기 때문에 석탄 승인을 늦추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석탄이 점점 더 비실용적이 돼 줄이는 것인지이다. 오직 시간만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은 지난 6월 기존 석탄 발전소를 개조하고 새로 건설된 발전소에 저탄소 기술을 장착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또 "새로운 전력 시스템의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달 발표된 또 계획은 재생 에너지의 전송을 확대하는 방법을 포함한 병목 현상과 다른 도전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또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19일 총 2000억 위안(37조3460억원)을 투입 5개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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