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부회장 "AI 투자 확대···10조 광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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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는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해 광고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상반기 계열사별 리뷰와 유통군의 하반기 전략 및 계획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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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8개 핵심 점포 선정·럭셔리 목적지로"
"마트·슈퍼 PB브랜드, 해외 대형마트로도 진출"
"신동빈 회장, 지속 가능한 성장 강조했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는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해 광고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상반기 계열사별 리뷰와 유통군의 하반기 전략 및 계획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통사들이 AI에 투자해 광고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미국 같은 경우 300개 유통사가 광고업을 시작했고, 우리도 지금 열심히 광고업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신규 사업으로 데이터 커머스 사업을 소개하면서 “광고 매출 이익률이 60~70%에 달한다”며 “현재 광고 시장이 10조 원 규모인데 우리가 갖고 있는 멤버스 회원 4300만 명의 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하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주 가치를 올리는 걸 최종 목표로 10개 계열사를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겠다고도 했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의 경우, 8개 핵심 점포를 선정해 럭셔리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로 만들겠다면서 다음 달 리뉴얼 오픈을 앞둔 수원몰과 인천 송도몰, 대구 수성몰, 부산 롯데타워 등을 예시로 소개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에 대해서는 최근 리뉴얼을 마친 그랑그로서리 은평점과 해외 지점 등을 언급하면서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마트·슈퍼의 PB브랜드인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등에 대해서는 “현재 12개국에 수출 중이며, 해외 대형마트 등에서도 PB상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쇼핑 사업과 관련해서는 “하이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더불어 (상황이) 어려운 사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면서 “TV에서만 쇼핑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쇼핑 채널에서 더 많은 브랜드를 보여주는 게 우리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롯데홈쇼핑이 AI를 활용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추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선방하고 있어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 부회장은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하반기 VCM에서 발언한 내용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그는 “회장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룹 안에서도 어려운 회사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면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을 재수립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게 노력하고, 고부가 사업에서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타운홀 미팅’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의 대표 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에서 확대된 임직원 소통 창구로, 매년 3분기에 유통군 사업 전반의 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임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계열사별 ‘타운홀 미팅’은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부터 사원까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 ‘타운홀 미팅’에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총 1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일부 계열사의 경우 온라인 참여자를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자리하는 등 참여도도 높았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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