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에스티팜 주식 853억원 처분

정승필 2024. 8. 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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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계열사 에스티팜의 주식 853억원 상당을 처분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에스티팜 주식 95만주를 1주당 89만9768원에 처분했다.

그러나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에스티팜의 지분 30.98%를 보유한 대주주이고, 강 회장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지분을 팔아도 지배구도에 영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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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납부 등에 쓰일 것으로 보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계열사 에스티팜의 주식 853억원 상당을 처분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에스티팜 주식 95만주를 1주당 89만9768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강 회장의 에스티팜 지분은 기존 12.58%에서 7.75%로 감소했다.

그러나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에스티팜의 지분 30.98%를 보유한 대주주이고, 강 회장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지분을 팔아도 지배구도에 영향은 없다.

강 회장의 주식 처분은 상속·증여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별세한 뒤 강 회장이 지분을 물려받게 돼 수백억원대 상속세 부담을 안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각은 강 회장의 개인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다"면서 "다만 매각 대금으로 상속세 납부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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