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아프리카 주요국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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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내일(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현지 시각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에 따라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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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내일(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현지 시각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2022년 6월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했다가 국내외 환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9월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에 따라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합니다.
현재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인 엠폭스 1형(clade 1)이 발생하는 주요국인 르완다·부룬디·우간다·에티오피아·중앙아프리카공화국·케냐·콩고·콩고민주공화국은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됩니다.
해당 국가 방문 뒤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과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고, 에티오피아 직항편과 주요국을 경유하는 항공기의 오수 감시와 유증상자 신고 홍보를 늘릴 방침입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 시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 접촉을 피하고, 쥐와 다람쥐, 원숭이 등의 야생 동물 접촉이나 섭취를 삼가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내에서 엠폭스는 발생이 지속 감소하면서 제3급 감염병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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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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