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지자체와 지역언론, 함께 공생해야” [인천경기기자협회 창립 6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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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이 지방분권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언론은 공생관계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언론의 현 주소를 비롯한 인천시의 현안에 대한 회원사 편집국장의 질의와 유 시장의 답변으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중앙집권적 국가에서 벗어나 지방분권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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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견해 필요”… 대권 행보 가능성도 열어놔
유정복 시장이 지방분권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언론은 공생관계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YMCA 대강당에서 인천시장 초청 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언론의 현 주소를 비롯한 인천시의 현안에 대한 회원사 편집국장의 질의와 유 시장의 답변으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중앙집권적 국가에서 벗어나 지방분권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국민들이 오랫동안 중앙집권체제, 국가주의에 익숙해져 있으면서 서울을 ‘중앙’으로 인식하고 나머지 지역은 ‘변두리’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과 지역의 역할이 다른 것일 뿐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국가는 안보, 외교, 환경 등 거대 의제들을 다루고 지방정부는 이 밖에 다양한 의제를 더 잘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분권의 시대에서 지역언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제대로 자치권, 자율성, 성숙한 시민의식 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지역언론의 비판보도가 건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언론의 비판적 견해는 필요하다”며 “언론은 이런 견제와 감시로 건전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재퍼슨 대통령이 말한 ‘언론 없는 정부를 택하기 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고 이야기한 구절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만큼 언론 역시 진정성 있는 기사를 통해 민주사회의 숙의기능을 더욱 내실화 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유 시장은 최근 맡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역할을 두고 “12명의 시·도지사가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정치인으로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정당과 정부가 모두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천시장으로서, 또는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특히 이같은 행보가 ‘중앙 정치(대권)에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에 대해 유 시장은“그럴 일이 있으면 주변과 협의 하겠다”라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제홍 경기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정민교 경기신문 인천본사 편집국장, 목동훈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한동식 기호일보 편집국장, 김칭우 인천일보 편집국장, 송길호 중부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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