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큐익스프레스 독립, 티메프 보상 더 멀어지나

KBS 2024. 8. 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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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큐익스프레스' 때문! 티메프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이 회사를 꼽는 분석이 많습니다.

큐텐그룹의 이 물류 자회사이자 그나마 자금력이 되는 알짜 계열사인데, 이 회사가 새 주인을 찾는단 소식입니다.

티메프 사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쿠팡은 일반 택배에 배송을 안 맡기죠.

대신 '쿠팡맨'들이 로켓배송을 전담합니다.

본사 아래 '쿠팡로지스틱스'란 물류 자회사를 뒀기 때문인데, 큐텐도 같은 전략이었습니다.

'큐익스프레스'에 물류를 맡겼습니다.

싱가포르에 큐텐을 세운 이듬해인 2011년, 역시 싱가포르에 설립됩니다.

올해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할 예정이었는데, 그러려면 물류 매출을 늘려 기업가치를 키워야 했고, 그러기 위해 티몬, 위메프, AK몰 등 적자투성이들을 마구 인수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티메프 사태가 터진 뒤에도 구영배 대표는 상장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구영배/큐텐그룹 대표/지난달 30일 :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가요?)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인해서 그 부분이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는…"]

지금은 지분의 95% 정도가 큐텐과 구 대표 몫이지만, 곧 한 자릿수로 확 줄 전망입니다.

사모펀드 위주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등을 대거 주식으로 바꾸면 새로운 대주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경을 오가는 배송에 장점이 있는 큐익스프레스 강점을 살려보겠다는 회생 전략으로 보이는데, 큐텐그룹 전체의 사실상 유일한 돈줄이 딴 살림을 차리는 셈이어서 구 대표가 보상에 직접 나설 여지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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