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직접 영향권 든 제주 상황은
[앵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서해를 따라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서 통과하고 있는데요.
서귀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현재 바람이 얼마나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서귀포시 모슬포항 인근 연안에 나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연안 입구는 이렇게 태풍의 영향으로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태풍은 현재 제주 서쪽 90km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가장 근접한 건데요.
하늘에는 짙은 먹구름이 껴있고 비바람도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서해를 타고 빠르게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태풍 영향으로 제주 곳곳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88㎜, 윗세오름 62.5mm 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에서 초속 23.9m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11시부로 제주도 해안가 전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발령돼 접근을 금지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피서철 해수욕장 이용객과 갯바위 낚시객들은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제주 한라산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고, 오후 4시 이후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습니다.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2시 기준으로 국내선 43편, 국제선 3편이 지연됐습니다.
태풍은 자정쯤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 이르러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쪽 연안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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