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20대 공범 2명 병합 첫 재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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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공범 2명에 대한 첫 병합 공판이 20일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A·B 씨는 지난 5월 3일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1명과 함께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C 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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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공범 2명에 대한 첫 병합 공판이 20일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이날 강도살인, 시체은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26)와 B 씨(27)에 대한 병합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국내에서 붙잡혀 먼저 기소된 A 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하던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이후 최근 기소된 공범 B 씨 사건을 병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B 씨는 이날 재판부에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A·B 씨는 지난 5월 3일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1명과 함께 태국 방콕의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C 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B 씨는 C 씨의 시체를 훼손하고, C 씨의 가족에게 C 씨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9일 오전 11시로 잡혔다.
A·B 외에 나머지 공범 1명은 현재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상태로, 경찰이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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