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부회장 "롯데몰 하노이 성공 공식, 동남아에 적극 확대"

이혜원 기자 2024. 8.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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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이 지난해 공식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강조하며,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상현 부회장은 이날 오후 롯데홈쇼핑에서 '유통군 비전 및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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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부회장, 20일 오후 롯데홈쇼핑서 '타운홀미팅'
백화점 "8개 핵심 점포 선정해 프리미엄 목적지 계획"
하이마트 "글로벌브랜드 유치…연말 새 PB 상품 출시"
롯데마트 "PB, 12개국에 수출… 매출 1000억원 바라봐"
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이 20일 오후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김민성 기자 = 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이 지난해 공식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강조하며,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상현 부회장은 이날 오후 롯데홈쇼핑에서 '유통군 비전 및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곳"이라며 "매일 3만명이 방문하고, 주말엔 6만명이 찾는 등 인기가 많은 최대 쇼핑몰을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다른 곳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 사업과 관련해 핵심 상권에서의 우위를 강조했다.

그는 "8개 핵심 점포를 선정해 프리미엄 목적지를 만들고 있다"며 "인천 송도몰에 호텔과 리조트를, 대구 수성에도 아웃렛이 결합된 새로운 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와 관련해서 김 부회장은 "이커머스가 50~60%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점포사업은 고전하고 있지만 '가전양판점 1번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글로벌브랜드를 유치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고객에 흥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층들이 가성비 있는 가전을 찾기 힘들어졌는데, 올해 말부터 하이메이드를 새로운 브랜드로 디자인해 출시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동대문 피트인에 체험형 가전 매장 '더나노스퀘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마트·슈퍼와 관련해서는 PB를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PB의 경우 현재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며 "2~3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고, 글로벌 대형마트에서도 '요리하다'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와 가공식품·생필품 PB '오늘좋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취임한 김 부회장은 롯데유통군의 비전인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를 향한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부터 영어 이름(샘, Sam)에서 착안해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유통군 계열사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계열사를 직접 찾아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내부 전체에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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