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킹 투자 비중 10%내로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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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손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은행 상품인 '금 통장(골드뱅킹)'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금 가격이 연초 대비 20%가량 상승하면서 금 0.01g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골드뱅킹 수요가 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골드뱅킹을 비롯한 금 관련 상품은 일반 고객보다는 고액 자산가 고객의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변동성에 대비한 포폴리오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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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올들어 1.1만좌 추가 개설
변동 가능성에도 환금성 좋아 각광
인출 불가 상품도 있어 주의해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손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은행 상품인 ‘금 통장(골드뱅킹)’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금 가격이 연초 대비 20%가량 상승하면서 금 0.01g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골드뱅킹 수요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이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보면서도 골드뱅킹은 환금성이 좋은 만큼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10% 이내 비중으로 운용할 것을 추천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합산 잔액(19일 기준)은 63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5177억 원 대비 1000억 원 이상 늘었다. 계좌 수는 이달 16일 기준 26만 1977좌로 지난해 12월 말 25만 945좌 대비 1만 1032좌 증가했다.
골드뱅킹은 골드바를 직접 매매하는 ‘금테크’와 달리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롭다. 실제 금을 보유하는 것이 아닌 만큼 세공비·부가가치세 등 별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0.01g 단위로 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은행 관계자는 “골드뱅킹을 비롯한 금 관련 상품은 일반 고객보다는 고액 자산가 고객의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변동성에 대비한 포폴리오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 미국 대선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값이 오르면서 최근 관심을 갖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금 가격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연초부터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져도 금값은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다. 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은 “최근 금값이 고점을 기록하면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5~8% 비중으로 포트폴리오 배분 차원에서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이 제공하는 골드뱅킹은 환금성이 높고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장점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의할 점도 있다. 골드뱅킹은 원화를 입금하면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금으로 적립한 뒤 고객이 출금을 요청하면 국제 금 시세 및 환율로 환산한 원화로 지급한다. 원화를 기반으로 달러 및 금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국제 금 가격과 환율 두 가지 요소가 가격에 연동된다.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낮아질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매입과 매도 시 기준가격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된다. 아울러 원금 비보장 상품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은행 상품의 경우 금 실물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와 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의 경우 통장에 g(그램) 단위로 보유한 금이 표기되지만 실물 인출은 불가능하다. 신한은행의 대표 골드뱅킹 상품인 ‘신한골드리슈골드테크’ 가입자는 금 실물 인출이 가능하지만 실물 수수료와 별도 부가가치세(10%)가 발생한다.
공준호 기자 ze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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