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웨이' 따라가는 AMD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8. 20.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서버 제조업체 ZT시스템스를 인수하고 엔비디아와 경쟁 강화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AMD는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본사를 둔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ZT시스템스는 비상장 기업으로 AMD는 75%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인수한다.

AMD는 ZT시스템스 직원 2500명 중 1000명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비용을 1억5000만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ZT시스템스 6조원에 인수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서버 제조업체 ZT시스템스를 인수하고 엔비디아와 경쟁 강화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AMD는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본사를 둔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ZT시스템스는 비상장 기업으로 AMD는 75%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인수한다.

ZT시스템스는 대표적인 화이트 박스 서버 기업으로 델, HP, 레노버 같은 브랜드가 있는 서버 제조업체가 아닌 브랜드 없이 서버만 제조하는 업체를 뜻한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서버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와 네트워크 케이블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고객에게 컴퓨터를 납품하고 있다.

AMD는 ZT시스템스 직원 2500명 중 1000명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비용을 1억5000만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 "최신 AI GPU를 보다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AMD는 델과 같은 서버 제조업체와 경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절차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되면 ZT시스템스의 서버 제조 사업을 분리해 매각할 계획이다. AMD가 원하는 것은 ZT시스템스의 전문 엔지니어인 셈이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