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수요 늘자 소비자 피해도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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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항공 이용객이 급증한 가운데 수하물 파손을 비롯한 소비자 피해도 1년 새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 노선에서 항공기 이착륙 지연은 티웨이항공이 가장 빈번했다.
유형별 피해 사례는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또는 환급 거절·지연이 상반기 전체 구제 신청의 62.3%(721건)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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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노선 지연율
티웨이항공 43%로 최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항공 이용객이 급증한 가운데 수하물 파손을 비롯한 소비자 피해도 1년 새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 노선에서 항공기 이착륙 지연은 티웨이항공이 가장 빈번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행한 6월 항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비자피해 구제 접수 건수는 115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834건과 비교하면 38.8%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국적사를 대상으로 한 신고는 570건으로 외항사(410건)보다 많았다. 여행사 등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사례도 178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피해 사례는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또는 환급 거절·지연이 상반기 전체 구제 신청의 62.3%(721건)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운송 불이행·지연과 위탁수하물 분실·파손·지연, 정보 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위탁수하물 분쟁이 큰 폭으로 늘면서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전년보다 133.3% 급증한 63건에 달했다.
항공 지연은 지난해 6월 22.8%에서 올해 24.6%로 소폭 늘었다. 지연은 정기 여객기 운항 편 중 운항이 15분 넘게 지체된 경우다. 국내선 지연율은 26.6%에서 17.5%로 줄어들었지만 국제선 지연율이 18.6%에서 30.6%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유럽(구주) 구간이 46.2%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38.2%)와 북미(31.3%) 구간도 평균보다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선 지연율이 지난 5월과 비교해도 한 달 새 20.4%에서 30.6%로 늘었다"며 "중국 공역에서 위험이 발생해 공항별 항공기 수용량이 제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선 중 수요가 가장 많은 김포~제주 구간은 평균 지연율이 22.2%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티웨이항공이 43.0%로 국적사 중 가장 높았으며 에어부산이 6.5%로 가장 낮았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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