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한달 열대야'… 8월말까지 간다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4. 8.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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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한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이 30일 연속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한 가운데, 열대야 현상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 최저기온은 △21~22일 27도 △23일 26도 △24~25일 25도 △26~27일 26도 △28~30일 25도로 예보됐다.

열대야 기준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말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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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전국 비 내리지만
더위 못 식히고 습도만 높여

무더위로 인한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이 30일 연속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한 가운데, 열대야 현상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 최저기온은 △21~22일 27도 △23일 26도 △24~25일 25도 △26~27일 26도 △28~30일 25도로 예보됐다. 열대야 기준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말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현재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지만 열대야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종다리는 이날 오후 제주에 근접한 뒤 세력이 약화될 전망인데, 이 영향으로 21~22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일사량이 줄어 낮 기온은 일시적으로 내려가겠다. 그러나 밤 기온의 경우 태풍이 지나는 기간에도 큰 변동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태풍으로 인해 열대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예보된 수치대로 최저기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오는 23일부터는 낮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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