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21일 전국적인 ‘비’…무더위는 ‘그대로’

이현미 2024. 8.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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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를 하루 앞둔 21일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열대저압부는 21일 오전 6시쯤 충남 서산 남서쪽 70㎞ 부근 해상에서 진행 방향을 북동쪽으로 튼 뒤 우리나라를 지날 전망이다.

 제주와 전남권을 시작으로 21일 전국이 영향권에 드는 것이다.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락가락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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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오락가락 비’, 일부 지역 ‘강풍비’

처서를 하루 앞둔 21일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려도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0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 ‘종다리’는 자정 무렵 세력이 약화하며 열대저압부가 될 전망이다. 뉴시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전 6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340㎞ 해상까지 북상했다. 저녁에 제주를 근접해 지난 뒤 점점 세력이 약화하며 자정쯤 열대저압부로 돌아가겠다.

열대저압부는 21일 오전 6시쯤 충남 서산 남서쪽 70㎞ 부근 해상에서 진행 방향을 북동쪽으로 튼 뒤 우리나라를 지날 전망이다. 제주와 전남권을 시작으로 21일 전국이 영향권에 드는 것이다.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락가락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0∙21일 총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호남이 30~80㎜로 가장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의 예상 강수량은 20~60㎜(경기남부·충남서해안·세종충남북부내륙은 최대 80㎜ 이상), 충북 10~60㎜, 서해5도 10~40㎜, 강원동해안은 5~40㎜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24~27도, 낮 최고 기온은 29~35도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대구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나 강수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가 무덥겠다. 밤더위는 더 심한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서부 바다는 풍랑이 거세겠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이 치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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