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4본부 체제로 개편...“핵심 사업 속도·권한 분산 기대”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8. 20.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현행 3본부에서 4본부 체제로 조직개편한다.

도시공사는 사업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사저널 5월 4일자 부산도시공사 4본부 조직개편 의견차"권한 분산" vs "시기상조" 기사 참조) 지난해 임원 비위 의혹이 일었던 도시공사의 특정 본부에 집중된 '권한을 분리하자'는 주장과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충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조직개편안 20일 승인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현행 3본부에서 4본부 체제로 조직개편한다. 부산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과 집중된 권한 분산을 위함이다.

도시공사는 사업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텀2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와 가덕도신공항 공항복합도시 등 신규사업 증대에 따른 개편이 골자다. 조직개편안은 지난 19일 이사회 의결을 통과했다.

도시공사는 기존 도시창조본부를 토목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사업본부와 건축사업을 담당하는 공간조성본부로 분리한다. 연구개발특구와 에코델타시티 내 공공주택건립사업 등의 신규사업으로 향후 사업 물량이 현재 대비 약 3배 가량 증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존 분양보상처 기능을 조정해 분양 업무를 사업 부서에 배치하고 시공과 분양 등 전체 공사 업무를 일원화한다. 시정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센텀2사업단과 공항도시사업단도 신설한다.

부산시 정비사업 지원 업무대행 기관으로 지정된 탓에 공사비검증TF를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공사비 검증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초석이 될 신규 사업들을 저귺 추진하라는 시민의 명령임과 동시에 우리의 의무임을 양지해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시공사의 4본부 조직개편을 두고 공사와 시의 의견이 엇갈렸다. (시사저널 5월 4일자 부산도시공사 4본부 조직개편 의견차…"권한 분산" vs "시기상조" 기사 참조) 지난해 임원 비위 의혹이 일었던 도시공사의 특정 본부에 집중된 '권한을 분리하자'는 주장과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충돌했다. 

도시공사 내부에서는 "집중된 권한으로 또 문제가 생기면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과 시민들이 볼 것"이라는 말이 나왔고 조준우 노조위원장은 시청 앞 집회까지 열고 조직개편을 촉구했다. 도시공사 고위 간부가 협력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점을 들었다. 

이후 부산시는 조직개편 관련 절차를 밟았고 20일 승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텀2지구와 가덕도신공항 건립사업 관련 사업이 증대돼 사업본부와 사업단이 신설된다. 또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관련 공사비 검증 TF가 신설 등으로 효율적 운영을 기대한다"며 " 도시공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