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임종석 진술거부권 행사…3시간20여분만에 귀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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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현재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 대통령 전 사위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에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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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전주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오후 4시 50분까지 3시간 20여분가량 이뤄졌다.
검찰은 이날 임 전 실장을 대상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누가 실무를 맡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피의자(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임 전 실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임 전 실장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개회의에서 조현옥 당시 인사수석 등과 함께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내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 조사에서 임 전 실장은 시종일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전 실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오늘 검찰 조사에서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면서도 "인적 사항 외에는 포괄적으로 진술 거부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의심하는 비공개회의 부분에서는 대통령 임명직 자리라는 것은 국민 추천도 받았고, 당이나 국회 추천, 전문가 그룹의 추천 등 이런 것들이 있지 않냐?"면서 "대통령 임명직의 인사가 임박하면 어떤 사람들이 적절할지,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추천되었는지 등 인사수석실 주도로 진행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느 대통령 임명직 자리와 똑같은 절차를 밟았지만, 그 과정을 엉뚱하게 (대통령의) 사위와 연관시켜 그림을 맞춰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며 "전임 정부에 대한 도를 넘은 정치 수사를 멈추고, 윤 대통령이 먼저 화해와 협력, 상생으로 풀어가는 노력을 해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 대통령 전 사위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에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이 지난 시점인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한 바 있다.
임 전 실장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개회의에서 조현옥 당시 인사수석 등과 함께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내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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