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37.5도…세종·충남 폭염특보에 온열질환 신고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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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20일 온열질환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충남 11건, 세종 2건 등 13명이 온열질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1시 51분께 충남 홍성 장곡면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 열탈진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13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충남 금산과 계룡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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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20일 온열질환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충남 11건, 세종 2건 등 13명이 온열질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1시 51분께 충남 홍성 장곡면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 열탈진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산 둔포면에서는 오전 10시 41분 용접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 작업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비슷한 시각 세종시 산울동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열실신으로 쓰러졌고, 오후 3시 11분 조치원읍 한 아파트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도 전신 쇠약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공주 유구가 37.5도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홍성 죽도 36.6도, 논산 36.2도, 당진 36.1도였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13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충남 금산과 계룡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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