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순자산 2조…국내 대표지수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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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금융자산지수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한경은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으로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담은 지수뿐 아니라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지수까지 개발해 투자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신규 상장한 ETF(국내 채권형 제외) 순자산 기준으로 KEDI의 점유율은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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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장 ETF 중 점유율 1위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금융자산지수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한경은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으로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담은 지수뿐 아니라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지수까지 개발해 투자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KEDI를 기초자산으로 한 16개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2조29억원이다. 지난 6월 1조원을 돌파한 뒤 2개월 만에 순자산이 두 배로 불었다.
한경은 2021년 9월 1호 지수인 ‘KEDI30(KEDI혁신기업ESG30)’을 산출하기 시작했고,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이듬해 2월 출시됐다. 2023년에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파생전략형 지수를 개발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해 지수 변동성을 줄이고 분배금(배당금)은 늘리는 기법이다. 올해는 KEDI를 추종하는 ETF가 자산운용사 6곳에서 총 13개 출시됐다.
올해 신규 상장한 ETF(국내 채권형 제외) 순자산 기준으로 KEDI의 점유율은 30%였다. 블룸버그(20%), S&P(9%), 한국거래소(6%) 등 국내외 대표 지수사업자를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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