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없는 5층서 반품했다고"...컴퓨터 상자 집어던진 택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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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문앞에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컴퓨터가 담긴 커다란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르던 택배기사가 상자를 문 앞에 툭 내려놓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다음 날인 17일 반품한 컴퓨터 대신 새 제품이 배송됐지만, 이번에는 택배기사가 아예 박스를 문 앞에 던져버리는 장면을 CCTV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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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문앞에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에서 컴퓨터 배송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가 15일 주문한 컴퓨터는 하루 만인 16일에 배송이 완료됐다. 당시 집에 있었던 A씨는 '쾅' 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에 놀라 집앞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확인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컴퓨터가 담긴 커다란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르던 택배기사가 상자를 문 앞에 툭 내려놓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후 반품을 결정했다는 A씨는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아파트이고, 영상을 확인하고도 괜찮으면 사용하려고 했다. 그래도 소리가 쾅 나서 열어보니까 메인보드, 사운드, USB 꽂는 부품이 망가져 있었다. 안에 보충재를 빼니까 나사도 돌아다녀서 반품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를 열어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CCTV) 영상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다. 세게 내려놓은 게 확인됐다고 해서 재포장하고 내놨더니 회수해 갔다"고 했다.
A씨는 다음 날인 17일 반품한 컴퓨터 대신 새 제품이 배송됐지만, 이번에는 택배기사가 아예 박스를 문 앞에 던져버리는 장면을 CCTV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택배기사가 계단을 다 오르기도 전에 신경질적으로 상자를 문 앞에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나도 배달을 해봐서 엘리베이터 없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면서도 "그럼 나한테 전화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배기사들이 고생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화물을 함부로 취급하는 사람은 있어선 안 된다" "정직하게 배송하는 다른 기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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