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연금개혁안 9월 초 발표…퇴직·기초연금도 연계"

"퇴직연금, 기초연금 연계 내용 담아 9월 초 제시"
"1형 당뇨 장애 인정해야" 서미화 질의에 "장애 인정 확대하겠다"

20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2차관(왼쪽)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연금개혁안에 퇴직연금, 기초연금 등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정부 안에 담아 9월 초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정부에서 8월말까지 연금 구조개혁안을 내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초연금이나 퇴직연금과 관련된 부분도 준비가 되고 있느냐"는 남 의원의 질문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 공약인 기초연금 인상과 관련해 언제 어떻게 올릴지 논의중이고 퇴직연금·개인연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정부안에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장관은 1형 당뇨를 장애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형 당뇨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게 장애로 인정하고 장애 등록을 통해 지원해야 하지 않느냐"는 민주당 서미화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1형 당뇨가 장애로 반드시 인정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는 서 의원 요청에 "신체적, 정신적 기능 제약의 정도를 고려해서 장애 인정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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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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