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협회 조사 불응…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면담

장연제 기자 2024. 8.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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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왼쪽),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자료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제안에 불응한 것으로 오늘(20일) 전해졌습니다.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번 주 몇몇 날짜를 안세영 측에 전달하고 진상조사에 응할 것을 제안했지만 안세영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협회가 그동안 선수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며 대표팀 운영 및 선수 보호 시스템 관련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안세영의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배드민턴협회 측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16일 1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4시간에 걸쳐 이어진 1차 조사에는 김학균 감독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감독은 당시 안세영과 불화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배드민턴협회는 1차 조사를 마친 후 보도자료를 내고 2차 조사 땐 안세영 등 대표팀 선수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나 안세영 측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진상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협회 조사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에 불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회 조사에 불응한 안세영은 어제(19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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